전등이 등을 떠민다.
저것 좀 보라고.
저것도 한다고.
한번도 나는
내 그림자보다
앞선 적이 없었다.
저건
꺾이지도 않는다.
색이 바라지도 않는다.
앞선 그림자가 서럽게 느껴지는
못난 밤이다.
못난 밤에는 꼭 전등이 켜진다.
치우친 단어들의 조합
전등이 등을 떠민다.
저것 좀 보라고.
저것도 한다고.
한번도 나는
내 그림자보다
앞선 적이 없었다.
저건
꺾이지도 않는다.
색이 바라지도 않는다.
앞선 그림자가 서럽게 느껴지는
못난 밤이다.
못난 밤에는 꼭 전등이 켜진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