저는 지금까지 빛을 기다렸습니다.
언젠가 내려올 구원의 형태가
빛일 거라고,
막연히 추측만 했습니다.
눈을 잔뜩 찌푸린 채로
소초에서 경계근무를 서는 군인처럼
전방만을 주시했었습니다.
그러나 뜻밖에도
그 구원의 형태는
보이는 것이 아니라 느껴지는 것이었습니다.
등 뒤에서 바람이 불어와
먼 해원으로 데려다 주었습니다.
저는 지금까지 빛을 기다렸습니다.
언젠가 내려올 구원의 형태가
빛일 거라고,
막연히 추측만 했습니다.
눈을 잔뜩 찌푸린 채로
소초에서 경계근무를 서는 군인처럼
전방만을 주시했었습니다.
그러나 뜻밖에도
그 구원의 형태는
보이는 것이 아니라 느껴지는 것이었습니다.
등 뒤에서 바람이 불어와
먼 해원으로 데려다 주었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