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39★ 2015. 10. 14. 20:04

작품을 완성시키는 작업은

밑그림을 지우는 것도 아니고,

채색이 덜 된 곳을 칠하는 것이 아니며,

잘못 칠한 곳을 고치는 것도 아니라


후회로 가득한

손을 거두고 

액자에 넣어

벽에 거는 것.


걸어놓고

물러서서

잠시 

보는 것.